정부 1급 공무원 나이 평균 50세10개월로 어려졌다

  • 입력 2003년 3월 30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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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가 출범한 뒤 새로 1급으로 승진한 공무원들의 평균나이가 국민의 정부 말에 비해 1살 이상 어려지고 행정시험 기수도 3∼4기 정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인사위원회는 30일 참여정부가 출범한 뒤 지금까지 약 76%정도 진행된 각 정부부처 1급 인사를 분석한 결과 1급 승진 채용자 49명의 평균 나이는 50세10개월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 1급으로 재직 중이던 공무원 88명의 평균연령(52세3개월)보다 1년 5개월이 어려진 것이다.

또 1급 신규 임용자 49명 중 행시 출신 25명의 행시기수를 분석한 결과 17회와 21회가 5명씩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하는 등 17∼21회가 모두 16명으로 64%였다. 이에 비해 지난해 한해동안 신규 임용된 1급 59명 중에는 14∼17회가 36명으로 전체의 60.9%를 차지했다.

중앙인사위는 1급 인사를 마친 전 부처가 다면평가를 활용했으며 △다면평가점수가 높았던 국외 훈련자를 조기 복귀시켜 1급으로 기용(환경부) △기습 다면평가 실시(국세청) △차관이 내부인트라넷으로 직접 다면평가결과 분석(건설교통부) 등 다양한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현두기자 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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