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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3월 27일 1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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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처음 발견한 윤모씨(35)는 “화장실 급수조절장치를 점검하기 위해 변기 뒤에 있는 배관 뚜껑을 들자 검은색 손가방이 있어 열어봤더니 권총과 실탄이 테이프로 묶인 채 하얀 손수건에 싸여 있었다”고 말했다.
손수건 안에는 총 번호를 인위적으로 마모시킨 미국제 스미스 웨건 38구경 1정과 실탄 29발, 공포탄 1발이 있었다.
경찰은 세관 검사를 피하기 위해 누군가가 이를 버린 것으로 보고 지문채취 등 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다.
영종도=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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