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375개校 시민강좌 개설

  • 입력 2003년 3월 18일 2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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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초중고교의 학교 시설이 시민들을 위한 ‘평생교육의 장’으로 활용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인천지역 375개 초중고교에 모두 796개 평생교육 강좌를 개설해 시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교육청이 마련한 ‘학교 시설을 이용한 평생교육 활성화 추진 계획’에 따르면 각 학교는 교양 정보 오락 건강 취미교육 등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한 개 이상 운영해야 한다.

인천 디자인고는 도예에 관심 있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도예 교실을 열 계획이다. 수업이 끝난 후 비어 있는 교실에서 지도교사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강의한다.

서구 신현여중은 지난해에 이어 서예, 컴퓨터, 노래교실 등 20개 강좌를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시민들이 평생교육에 적극 참가할 수 있도록 가정통신문, 반상회보, 지역 케이블방송 등을 통해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들 강좌는 무료로 운영되며 강좌에 따라 수강생이 실비 정도의 재료비를 부담해야 하는 것도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방과 후 비어 있는 교실 등을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 교육청은 지난해 375개교 초중고교에서 690개의 평생교육 강좌를 개설해 운영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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