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남동공단 순환버스 운영

  • 입력 2003년 3월 14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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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남동공단이 대중교통과 주차공간 부족으로 극심한 교통난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가 5월부터 인근 지하철역을 잇는 4개 순환 시내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남동공단과 인천지하철 신연수역, 동춘역을 연결하는 순환 시내버스 노선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개입찰을 실시한 결과 용현운수가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6대의 버스가 이 노선을 운행하게 돼 남동공단 일대 교통난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1-1번 버스는 신연수역을 출발해 해안기계∼중앙플랜트∼동보아파트∼논현주공아파트를 왕복하는 6㎞ 구간을 18분 간격으로 하루 38회 운행한다. 또 1-2번은 신연수역∼재영솔루텍(왕복 4.2㎞) 구간을 15분마다 하루 40회 다니게 된다.

동춘역을 기점으로 영양제과∼보성산업공사∼성림목재∼텔피온을 경유하는 2-1번(왕복 7.6㎞)과 대림합판∼삼공기어공업∼큐비스를 잇는 2-2번(옹복 7.5㎞)도 각각 15분 간격으로 하루 40회 운행한다. 요금은 마을버스 요금을 적용해 일반인은 500원이다.

남동공단에는 3700여개 제조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근로자도 6만여명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곳을 경유하는 버스는 9개 노선(일반 8, 좌석 1)에 그쳐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근로자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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