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기타로 전하는 '봄의 소리'

  • 입력 2003년 3월 5일 22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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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에서 감미로운 기타의 선율을 느껴 보세요."

부천문화재단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사랑방 손님과 함께 하는 문화사랑 토요음악회'가 올 들어 처음으로 열린다.

문화재단은 15일 오후 4시 복사골문화센터 2층 음악카페 문화사랑에서 4인조 기타 연주 그룹인 '서울 기타 콰르텟'을 초청해 '오르페우스의 추억'을 공연한다. 오르페우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최고의 악인(樂人).

음악회에서는 △비발디의 사계 중 '봄' △헨델의 '시바 여왕의 도착' △벨리나티의 '프리오사'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중 '꽃의 왈츠' 등 10곡이 연주된다.

토요음악회는 매년 10차례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열리며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연주곡에 대한 해설과 함께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관람료는 1만원. 032-326-2689

올해 일정은 다음과 같다. △4월 19일 트럼펫터 최선배의 '내면의 울림' △5월 24일 플루티스트 이소영의 '플룻으로 듣는 오페라' △6월 21일 소리꾼 왕기석의 '흥겨운 추임새, 판소리의 세계' △7월 26일 재즈피아니스트 이노경의 '흐르는 듯한 터치' △8월 23일 바이올리니스트 최은규의 '현과 활의 랑데뷰' △9월 20일 이광섭 트리오의 '주위를 에워싸는 숨결' △10월 11일 아쟁인 김영걸의 '깊은 울림, 긴 여운' △11월 15일 이광섭 트리오의 '즉흥예술 재즈, 네오밥' △12월 20일 메조소프라노 이지영, 바리톤 이용찬의 '차가운 계절, 따뜻한 노래'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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