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불법 유흥업소 708곳 적발

  • 입력 2003년 3월 2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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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에게 술과 담배를 팔거나 소방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노래방 유흥주점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시는 올 들어 2월 말까지 민관 합동으로 홍익대 앞 등 시내 유흥가 업소 2만1776곳을 점검한 결과 각종 법규를 위반한 708곳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무허가 영업이 82곳으로 가장 많았고 미성년자를 불법으로 고용하거나 청소년들에게 술을 파는 등 청소년 유해행위를 한 업소 48곳도 적발됐다. 또 업종 위반이나 영업정지기간 중 영업을 한 곳도 각각 38곳, 18곳이었다.특히 43곳은 소화기 등 소방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불이 날 경우 큰 피해가 생길 것으로 우려됐다.시는 이들 업소에 대해 허가취소와 영업정지, 시정명령, 고발, 과징금, 소방서 통보 등의 행정조치를 내렸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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