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차량 연쇄방화 한달째 범인 윤곽조차 못잡아

  • 입력 2003년 2월 28일 2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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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에서 한 달째 연쇄 차량방화사건이 잇따르고 있으나 경찰은 범인의 윤곽조차 파악하지 못해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28일 오전 2시 54분경 부산 동래구 안락1동 한 중고자동차매매상가에 주차돼 있던 조모씨(41)의 승용차 5대가 방화로 불에 탔다. 또 23일 오후 11시4분경 동래구 명륜2동 다세대주택 주차장에 세워둔 김모씨(50)의 그랜저 승용차가 방화로 피해를 입었으며 16과 17일에도 차량 4대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1일 부산 연제구 연산1동 S자판기 대리점 앞에 주차 중이던 산타페 차량이 방화로 인해 불에 탄 이후 한 달동안 부산지역에서 모두 17건의 차량 방화가 발생해 20여대가 피해를 당했다.

대부분의 차량방화사건은 부산 동래구 금정구 연제구 등 인접한 3개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데다 수법이 비슷해 동일범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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