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콜레라등 가축전염병 정보 휴대전화로 통보

  • 입력 2003년 2월 17일 2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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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가축위생시험소는 구제역과 돼지콜레라 등 주요 가축전염병의 발생과 확산을 막기 위해 관련 정보를 축산 전업농가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가축위생시험소에 따르면 그동안 구제역 등 국가적으로 문제가 되는 주요 가축전염병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줄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초동방역에 어려움이 많았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가축질병경보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한우와 젖소 돼지 닭 등을 전문적으로 사육하는 경북지역 5000여가구의 축산농가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돼 이들 농가의 등록된 휴대전화를 통해 가축별 질병 발생정보와 방역대책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있다는 것.

가축위생시험소 관계자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서비스는 가축질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농가의 초동방역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규모 축산농가도 시험소 홈페이지(vet.kyongbuk.kr)에 등록하면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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