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군에 따르면 사고는 살얼음이 언 둔치에서 4명이 함께 놀다 한 어린이가 미끄러져 물에 빠지자 나머지 3명의 어린이가 구조하기 위해 물 속에 뛰어들면서 발생했다.
사고현장은 둔치에서 강쪽으로 반달형 시멘트 구조물이 설치돼 물에 빠진 어린이들이 둔치 쪽으로 기어올라 오기 어려웠다. 사고를 목격한 신모씨(56)는 어린이 4명이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보고 자전거로프를 던져 조군을 구조했으나 3명은 구하기 전에 숨졌다. 119구조대는 “사고 지점은 수심이 1m에 불과하지만 수온이 낮아 어린이들이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