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북지역 벤처업계 자금-인력난 시달려

  • 입력 2002년 12월 24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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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벤처업계가 자금과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전북도가 최근 도내 124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복수응답을 허용한 ‘당면 문제점’ 항목에서 응답자의 48.6%가 ‘운전자금 조달 곤란’을 꼽았으며 다음은 인력난(43%), 인프라 시설 미비(37.5%) 등이었다.

회사운영의 가장 큰 취약점으로는 영업과 판매능력 부족이 66.6%로 가장 많았고 이밖에 인력 채용 및 교육(18%), 홍보(18%), 신기술 개발(12.5%) 등을 들었다.

응답자들은 또 정부나 자치단체는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케팅과 수출확대(15.3%), 기술개발(12.5%), 인프라 구축(12.5%), 인력 양성 및 교육 훈련(11.1%) 등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북도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식 기술 집약형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업체당 운전자금(1억원)과 성장자금(2억원)의 융자한도를 1억원씩 늘리고 대출이율도 5%에서 3%로 낮추기로 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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