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문화재단 직원 87% 비공개 특채

  • 입력 2002년 12월 1일 18시 02분


경기도가 설립한 경기문화재단이 전체 직원 가운데 87%를 비공개 특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나 인사 투명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1일 경기도가 삼일회계법인에 의뢰해 도내 11개 지방공사 및 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평가 자료에 따르면 경기문화재단은 98년부터 9월 말까지 39명의 직원을 채용했다.

재단은 이 가운데 87.2%인 34명을 공개모집이 아닌 특채방식으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의 직원채용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공개모집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경기문화재단은 97년 경기도가 전통문화예술 발굴 및 경기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10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설립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직원을 뽑을 때 공개채용을 원칙으로 하도록 지도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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