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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1월 26일 2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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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와 나주시, 담양, 화순, 영암, 무안, 함평, 장성 등 영산강 유역 8개 시 군 자치단체장은 최근 화순군청에서 영산강유역권 행정협의회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단체장들은 앞으로 쓰레기 투기와 오폐수 무단 방류를 감시하기 위해 자원봉사 연합대를 공동 운영하고 새마을운동본부,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단체와 함께 정기적인 대청결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또 매년 8월부터 12월 사이에 수계 하천 및 영산강 주변 쓰레기 수거를 위해 공공근로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와함께 유사한 사업이 난립하고 지자체별로 단독추진함에 따라 재정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보고 지역특색에 맞는 주제를 사전에 선정해 중복투자를 막기로 했다.
이번 협의회를 주관한 임호경(林鎬炅) 화순군수는 “영산강 뱃길 합동 탐사와 영산강 유역 골재채취 등 현안을 심도있게 논의해 명실상부한 영산강 살리기 생명연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영산강유역권 행정협의회는 1999년 3월 발족했으며 8개 시 군 자치단체장이 1년씩 돌아가며 협의회장을 맡고 해당 자치단체에서 1년에 두차례 회의를 열고 있다.
화순〓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