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에서 영화 찍으려면 영상위 먼저 찾아가라

  • 입력 2002년 11월 20일 18시 11분


‘부산영상위원회를 통하면 부산에서 영화를 제작하는데 안되는 일이 없다.’

1999년 영화 감독과 관계자들이 설립한 부산영상위원회는 영화시나리오 개발이 끝나고, 가장 적합한 촬영장소를 원활 때 부산의 모든 곳을 소개해 주고 지원을 해 주는 영화전문기관.

부산영상위원회는 실제로 9월 개봉된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의 제작을 위해 부산에서 교통이 가장 혼잡한 서면 로타리 일대와 아직 개통이 안된 광안대로에서 무난히 촬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동안 이렇게 영화촬영을 지원한 작품만도 20여편.

이같은 활발한 활동으로 1년만에 세계필름커미션연합(AFCI)의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영상위원회는 또 로케이션 정보 제공 및 데이터 베이스 구축, 영화촬영 원스톱 서비스 제공,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및 부산영상벤처센터 운영 등의 사업도 진행 중이다.

한편 부산영상위원회는 ‘2002 부산영화개발비 지원사업’ 시나리오를 공모한 결과 김수정 감독의 ‘기장 이야기’를 우수작에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영화개발비 지원사업은 영화 속에 ‘부산’을 가장 잘 표현하고 전체 시나리오의 50% 이상을 부산에서 촬영하는 작품에 한해 자금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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