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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0월 16일 1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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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은 16일 케이블채널 MBN과의 대담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 청계천 주변 상인들과 이주 대책을 놓고 구체적 협의에 들어갔으며 3개 공구로 나눠 한 업체가 2㎞ 정도씩 담당하면 계획된 기간 안에 충분히 끝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비 확보 문제에 대해 이 시장은 “총 공사비는 36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미 책정된 청계로 보수 비용 1000억원을 활용하고 나머지 공사비는 시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을 통해 절감되는 예산을 이용하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계천복원추진본부는 이날 시의회에 보고한 자료를 통해 “11월 25일 해외전문가들을 초청해 청계천 복원 관련 국제세미나를 개최하고 2003년부터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 앞에 청계천복원종합안내센터를 건립해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시장은 강북지역 개발과 관련해 “시범지역을 선정해 강북 개발의 모델이 형성되면 이를 토대로 차츰 확산시켜 나가겠다”면서 “강북 개발에는 10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강북 개발에 대해 설명하면서 “청계천 복원 공사와 함께 도로를 만들고 학교나 문화시설을 세우겠다”고 밝혀 강북 개발과 청계천 복원 사업이 긴밀히 연계돼 추진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