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장기기증운동 부산본부 10년간 140명에 새 삶

  • 입력 2002년 10월 16일 18시 36분


‘사랑의 장기기증운동 부산지역본부’가 17일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10년간 장기기증 부산본부를 통해 생명을 되찾은 사람은 모두 140여명. 세부적으로는 각막이식과 신장이식이 각각 61명으로 가장 많았고 심장과 간 췌장 뼈 등의 장기를 이식받은 사람이 18명이다.

또 의학연구를 위해 자신의 시신을 기증한 사람이 40명이며 사후 각막과 장기 뼈 시신 등을 기증하기로 약속한 사람은 1만2216명이나 된다. 살아서 신장을 기증하기로 등록한 사람은 550명이며 백혈병 환자를 위해 골수를 기증하겠다고 약속한 사람도 677명에 이른다.

이렇게 해서 지난달까지 장기기증을 약속하고 등록한 사람은 모두 1만3443명.

한편 장기기증 부산본부는 10주년인 17일 오후 6시 반 부산 롯데호텔 3층에서 생면부지의 타인에게 신장을 기증한 사람과 새로운 생명을 얻은 이식인과 그 가족, 이식수술 의료진,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 후원자 등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는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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