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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9월 29일 2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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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는 29일 비닐봉투 남용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물건 담기에 편리하고 휴대하기 쉽도록 손잡이가 달린 종량제 봉투를 별도 제작해 다음달 1일부터 백화점과 할인매장 등 대형 유통센터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종량제 봉투를 판매하는 곳은 전주 코아백화점, 엔떼피아, 하나로마트, 이마트,코렉스마트, 굿마트 등 시내 중 대형 유통센터 55곳이며 가격은 10ℓ들이 190원, 20ℓ 들이 360원 등으로 일반 쓰레기봉투와 같다.
시는 이들 매장에서 장바구니 겸용 종량제 봉투를 시범 판매한 뒤 내년부터는 슈퍼마켓과 편의점 등 소형 유통업소까지 판매처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 봉투는 물건을 담는데 편리하도록 바닥 폭이 넓고 재질이 튼튼하며 손잡이도 있어 들고 다니기 쉽게 제작됐다.
시는 이 봉투를 일반가정에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내년부터 재래시장과 슈퍼마켓, 소형 유통업소 등의 비닐봉투 무료 제공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