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진의 키즈인터넷]교육 자료 한자리에 ´디그´

  • 입력 2002년 9월 10일 17시 19분


디그(www.dig.co.kr)/교육전문 디렉토리 검색서비스 /초등학생 중고생 학부모 교사/ 1개월 5천원,1만원 2종류

아이들 숙제를 도와주려고 인터넷 검색엔진을 이용했다가 쓸데없는 자료가 너무 많아 자료 찾기에 시간낭비한 경험을 학부모들은 한번쯤 했을 것이다. 시간 낭비 안하고 꼭 필요한 교육자료만 볼 수 있는 곳이 없을까. 정보의 바다 인터넷을 서핑해서 교육 자료만 골라 학생과 학부모들이 이용하기 쉽도록 정보를 분류하고 링크해 놓은 곳이 있다. 바로 ‘디그’라는 교육 전문 디렉토리 서비스다.

디그의 학습 콘텐츠는 아이들이 인터넷을 쓰면서 스스로 학습하고 정보검색능력을 키워나가도록 구성돼 있다. ‘교과서로 찾기’는 숙제나 예습 복습을 하기에 적당한 곳. 초등학교 교과서의 단원별로 3만여개의 인터넷 학습 자료가 정리되어 있어서 검색에 자신이 없는 학생들도 쉽게 원하는 자료를 찾을 수 있다. 저학년의 경우 처음에는 다소 낯설고 산만해 보일지 모르지만 스스로 자료를 찾는 과정에서 인터넷 정보검색 능력이 향상된다는 장점이 있다.

‘디그 가정교사’는 공부하다 막힐 때 도움을 요청하는 학습도우미 서비스. 숙제 가정교사에는 방대한 숙제 자료가 학년과 과목, 단원별로 정리되어 있다. ‘질문있어요’ 코너에서는 궁금한 것을 올리면 24시간 이내에 자세한 답변을 해준다.

디그 사이트 안의 개인공간인 ‘마이디그’는 자주 찾는 웹사이트를 링크해 놓는 북마크기능, 일정관리 기능, 자신만의 비밀 일기를 작성하는 비망록 등을 제공한다.

그날그날의 교육 관련 기사를 모아 e메일로 보내주는 디그교육뉴스는 학부모와 교육관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서비스.

디그는 인터넷에서 교육전문 디렉토리가 없었던 시절, 공교육의 제자리 찾기에 대한 열정에서 출발해 오랫동안 무료로 제공됐으나 현재는 유료로 전환됐다. 비용은 ‘교과서로 찾기’가 월 5000원, ‘디그 가정교사’까지 신청하면 월 1만원이 든다. 하지만 무료 회원에 가입하면 초등학교 1∼3학년은 ‘교과서로 찾기’ 서비스를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정토통신윤리위원회에서 선정한 청소년 권장사이트.

권혜진기자 hj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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