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지역 기업체77%가 상여금 지급 계획

  • 입력 2002년 9월 6일 17시 52분


울산지역 기업체의 절반 이상이 올 추석에 법정공휴일인 3일을 쉬며 41%가 상여금 100%를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사가 울산 온산 국가산업단지내 116개사를 대상으로 추석휴무 및 상여금 지급계획을 조사한 결과 66개사(56.9%)가 3일간 휴무할 계획이다. 4일간 휴무를 실시하는 업체는 36개(31.0%), 5일은 14개사(12.1%)로 나타났다.

3일 이상 휴무를 실시하는 업체는 ‘법정휴무일이 공휴일과 중복될 경우 다음날을 휴무일로 한다’는 단체협약에 따른 것이다.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등 5일간 휴무하는 업체는 이같은 단체협약 이외에 ‘설과 추석은 법정 휴무일보다 하루 더 휴무를 실시한다’는 협약이 체결돼 휴무기간이 20∼24일까지로 결정됐다.

반면 현대자동차에 자동차 부품을 납품하는 진영산업㈜ 등 일부업체는 납품기일을 맞추기 위해 부분조업을 할 계획이며 SK㈜ 등 석유화학 공장은 장치산업의 특성상 공장가동을 중단할 수 없어 교대 근로자들이 연휴에 근무할 예정이다. 또 상여금은 116개사중 89개사(77%)가 지급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48개사(41%)가 100% 이상 지급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울산시는 추석 연휴기간에 울산을 방문하거나 떠나는 귀성객은 지난해보다 1.5%가량 늘어난 14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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