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2년만에 다시 국감대상으로 선정

  • 입력 2002년 9월 4일 18시 25분


서울대가 2년 만에 다시 국정감사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4일 서울대에 따르면 국회 교육위원회는 서울대를 올해 국감 대상 기관으로 선정해 30일 관악캠퍼스에서 국정감사를 벌일 예정이다.

교육위는 서울대 국감에서 예산집행 등 전반적인 학교 운영에 대한 점검과 함께 최근 발표한 2005학년도 대학입시 대학수학능력시험 및 교과반영 안에 나타난 최소 이수단위수 문제와 최근 사회적 관심을 끈 지역할당제 문제 등을 다룰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기준(李基俊) 전 총장의 퇴진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들과 총학생회장 징계 문제, 학내 노사분규 등 현안들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위는 2000년 서울대에 대해 최초로 국감을 실시했으나 지난해에는 국감 대상 기관으로 선정하지 않았다.

2000년 국감에서는 교수 신규 채용시 서울대 출신 독점과 부적격자 임용 문제, 두뇌한국(BK)21사업의 서울대 편중 지원 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한편 서울대 병원은 이번 국감 대상 기관에서 제외됐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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