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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8월 28일 2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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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목포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20일부터 5일간 목포∼레윈깡을 잇는 국제 카훼리 사업자를 재공모한 결과 신청자가 단 한명도 없어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졌다.
목포해양수산청과 목포시는 1995년부터 목포 개항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국제 여객선 취항 사업을 추진해왔다.
당초 목포∼렌윈깡 카훼리 운항사업은 2000년 1월 대양고속훼리㈜가 사업자로 선정됐으나 뚜렷한 이유 없이 운항을 포기해 1차 무산됐었다.
이어 지난해 5월 대우선박이 사업자로 재선정돼 1년여 동안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지난 달 23일 자금 부족을 이유로 사업면허를 반납해 항로 개설이 또 다시 불발로 끝났다.
이처럼 목포∼렌윈깡 항로 개설사업이 연이어 무산된 것은 양 지역간 교류 예상 인원과 물류량을 감안할 때 당분간 적자운항이 불가피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목포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정부는 중국 측이 단독 취항을 신청할 경우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허가할 계획이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목포〓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