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7월 사상 최고

  • 입력 2002년 8월 15일 09시 51분


월드컵이 끝난 뒤 내국인들의 해외여행이 크게 증가, 7월중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입출국자가 189만2423명으로 사상 최고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외여행 최고 성수기인 7월21일∼8월18일의 입출국자는 당초 예상치인 180만명을 훨씬 웃도는 2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7월 한달간 입출국자가 전달의 155만4864명 보다 무려 21.7%나 증가한 189만2423명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월드컵 기간 축구를 보느라 미뤘던 해외여행을 7월 중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7월 공항 입출국자 중 내국인의 비율은 70%로 평상시의 50%에 비해 20% 포인트 가량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입출국자들을 여행지별로 보면 일본이 58만300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 42만3626명, 동남아 32만9285명, 미주 29만7782명, 유럽 12만3226명, 오세아니아 5만54명, 기타 8만5445명 등이었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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