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3년간 자연휴식년제 실시…동해 4곳 수질 1등급으로

  • 입력 2002년 6월 20일 22시 12분


“안괴롭히면 자연은 회복됩니다.”

동해시는 자연환경 오염및 훼손을 막기 위해 산간계곡을 대상으로 하는 자연휴식년제 시행 이후 수질이 1등급으로 회복되는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3년간 자연휴식년제를 실시한 망상동 심계골과 삼화동 무릉계곡, 삼화동 지저골 및 이기골 등 4개소의 수질은 휴식년제 지정 당시 모두 2등급이었으나 지금은 모두 1등급으로 좋아졌다.

또 이 곳에서는 1등급에서만 서식하는 버들치와 가재, 하루살이류, 날도래류 등이 계속 발견되는 등 생태계 회복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동해시는 삼화동 무릉계곡에 대해서만 지난해 자연휴식년제 지정을 해제했을 뿐 망상 심계골, 삼화 지저골 및 이기골에 대해선 오는 2004년 5월말과 2005년 5월말까지 각각 연장했다.

동해시 관계자는 “자연휴식년제가 실시되고 있는 산간계곡에서의 야영, 취사, 야유회, 천렵, 목욕 등의 행위에 대해서는 2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말했다.

동해〓경인수기자 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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