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방선거]서울 강서구청장

  • 입력 2002년 6월 3일 17시 13분


서울 강서구는 한나라당 유영(兪煐·54) 후보와 민주당 노현송(盧顯松·48) 현 구청장, 무소속 최영돌(崔泳突·43) 후보가 각축전을 벌인다.

유 후보는 한나라당 지지표 25%와 개인 고정표 25%를 합쳐 반드시 승리한다는 ‘25·25 전략’을 수립해 현재 단독 및 다가구주택 밀집지역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민선 초대 구청장을 지낸 유 후보는 △마곡지구에 환경친화적인 고부가가치산업 유치 △김포공항에 고속버스터미널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노 후보는 재임 중 제2화장장 강서구 건립 저지, 고압 송전탑 조기 철거 등을 이룩한 점과 상대적으로 젊고 개혁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지지층을 넓히고 있다.

노 후보는 “마곡지구에 생명공학 및 정보기술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김포공항 유휴지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사이버 선거운동 혁명’이란 슬로건을 내건 최 후보는 5년 전부터 각종 인터넷 동호회 활동을 통해 다져온 인맥을 최대한 활용해 돈 안 쓰는 선거를 치를 계획이다.

부동산 전문가인 최 후보는 주민들에게 재개발 및 재건축 문제를 컨설팅해 주고 ‘주민예산청문회 제도’를 도입하며 예산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성명(정당)유영(한나라당)노현송(민주당)최영돌(무소속)
학력서울고서울대 외교학과경기고외국어대 일어학과검정고시광주대 행정학과
경력민선 초대 강서구청장경희대 아태 국제대학원 교수고려대 교수현 강서구청장부동산컨설팅협회 부회장한국부동산경제신문 편집위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