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방선거]경기 안산시장

경기 안산시는 민주당 박성규(朴成奎·66) 현 시장과 한나라당 송진섭(宋振燮·52) 후보, 자민련 이명호(李明鎬·47) 후보가 승부를 겨룬다.

옛 공업진흥청 검사국장 등을 지내며 27년간 공직생활을 한 박 후보는 시장 재임 중 반월공단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내는 등 ‘검증된 경제시장’이라는 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박 후보는 “지역에 첨단 벤처산업을 유치하고 대부도와 시화호 일대를 국내 최대의 생태관광 휴양단지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자신이 초대 민선 안산시장을 지내며 안산신도시 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테크노파크를 유치하는 등 지역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다시 한번 지역을 위해 헌신할 기회를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송 후보는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행정, 시화호 생태공원화, 수준높은 문화예술도시 육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이 후보는 40대로 비교적 젊은데다 참신한 이미지를 갖춘 자신이 안산을 발전시킬 적임자라고 밝히고 있다.

이 후보는 “당선된다면 원곡동 일대 재개발, 시화호 생태계 보존, 문화의료교육 시설 투자 등을 통해 살맛나는 안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