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아트 엑스포’ 30일부터 내달 14일까지

  • 입력 2002년 5월 26일 22시 07분


한국 현대 미술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구 아트 엑스포 2002’가 30일 개막돼 다음달 14일까지 이어진다.

한국 미술의 다양한 모습을 조망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1부가, 대구 중구 봉산문화거리에서 2부가 열린다.

1부 행사로는 전국 53개 화랑과 이들 화랑이 추천하는 작가 100여명이 출품한 회화, 조각 등 1200여점의 작품이 소개되는 전시회가 펼쳐진다.

또 대구지역 미술 발전에 기여한 작고 작가 3명의 작품이 소개되는 ‘대구미술 3인 회고전’, 지역 청년 작가들의 참신한 작품을 선보이는 ‘평론가 선정 주목 작가 5인전’ 등이 열린다.

부대행사로는 행위예술 공연, 시민 초상화 및 판화그리기 등이 곁들여진다.

6월 5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2부 행사로는 전통 도자기 등을 대거 선보이는 ‘도예전’이 봉산문화거리 15개 화랑에서 개최된다.

이 기간에 거리 곳곳에서는 작가들이 도자기를 직접 만드는 과정을 도자기 제작 시연과 시민이 직접 도자기를 만드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도자기 참여마당’, ‘어린이 도자기 만들기’ 등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아트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미술의 대중화를 위해 지역 주민에게 수준 높은 미술품을 소개하는 기획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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