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수상안전강사 16명 160㎞ 바다수영

  • 입력 2002년 5월 15일 22시 44분


수상안전 강사 16명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며 16일 제주바다 160㎞ 수영에 도전한다. 제주적십자 안전강사봉사회(회장 윤상택·尹尙澤 제주산업정보대 교수)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시 탑동 앞바다를 출발한 뒤 서쪽 해안을 돌아 월드컵경기장이 있는 서귀포시 법환동 법환포구에 도착하는 수영대회를 개최한다.

바다수영에 도전한 수상안전 강사 16명은 3∼5㎞씩 릴레이 방식으로 수영하며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제주도 어업지도선과 보트 등 5척의 배가 동행한다. 행사 일정은 16일 제주시 탑동∼북제주군 한림읍 금릉리 50㎞,17일 금릉리∼남제주군 안덕면 화순리 60㎞, 18일 화순리∼서귀포시 법환동 50㎞를 각각 수영하는 것으로 짜여졌다. 최종 도착지인 법환포구에서는 윈드서핑 제트스키 등의 축하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월드컵경기장에 이르면 16강 진출 성공 기원식이 열린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수상안전 강사는 전직 수영선수를 비롯해 교수 공무원 자영업자 등으로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다.윤 회장은 “국민의 염원인 16강 진출을 기원하고 제주 청정바다를 국내외에 알리는 차원에서 행사를 마련했다”며 “도착지마다 해안 정화활동도 함께 펼쳐진다”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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