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부천 송내역서 월드컵 성공 기원 이색 음악회

  • 입력 2002년 5월 10일 20시 06분


월드컵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이색적인 음악회가 11일 오후 3시 경기 부천시 경인전철 송내역 북부 광장에서 열린다.

부천아트오케스트라를 비롯해 대중가수인 녹색지대, 계남초교 풍물패, 이미희 고리울무용단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것.

관객들은 ‘캉캉춤’을 연상시키는 오펜바흐(Offenbach·프랑스)의 ‘천국과 지옥’ 서곡을 비롯해 경복궁 타령 등 전통 가락과 대중가요, 서양 고전음악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특히 ‘사운드 오브 뮤직’ 등 귀에 익은 곡을 무용과 함께 연주하는 등 여러 장르가 섞인 색다른 무대도 마련한다.

행사를 주최한 부천아트오케스트라는 지난해 9월 창단된 민간 교향악단으로 이번 무대를 보다 편안한 분위기로 꾸미기 위해 단원들이 하늘색 반팔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다.

부천아트오케스트라 최영선 단장은 “다음달에도 중앙공원(중1동)에서 야외음악회를 열 예정”이라며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 장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획공연을 꾸준히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032-325-1845

박승철기자 parkk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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