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출마자 신상-비리 공개하기로

  • 입력 2002년 5월 9일 20시 10분


충북지역 2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충북정치개혁연대는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이 부적격 후보자를 심판할 수 있도록 ‘후보자 정보공개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정치개혁연대는 이를 위해 언론보도 및 제보를 통해 후보자들의 △선거법 위반 사항 △부패 및 이권개입 △음주운전 폭행 등 도덕성과 자질에 의심이 가는 행위 △단체장의 정책 실패 및 오류 △전과기록 △당적변경 및 경선불복 사항 △지역감정 조장 및 반유권자적인 행위 등을 수집할 예정이다. 또한 △재산 및 병역 사항 △납세 현황 △공약사항 이행 여부 △환경 여성 등 특정 분야 정책에 대한 태도 △개인 신상정보 등도 수집할 계획이다.

정치개혁 연대는 산하 정책자문단의 심의와 사실확인, 해당자 소명 등을 거쳐 오는 30일 오전 11시 부적격 후보자 정보를 발표한다.

송재봉 사무국장은 “후보자 정보공개는 지방선거 출마예상자 전원을 대상으로 할 계획”이며 “부적격 후보를 가려낼 수 있도록 가급적 후보들에 대한 부정적 정보를 수집,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보는 인터넷(www.ngocb.or.kr)과 전화(262-0613)를 통해 받는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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