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의회는 4일 ‘금강산댐 붕괴위험에 대한 정부의 안일한 대처를 규탄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평화의 댐의 안전성 확보와 수자원 관리기능을 겸비한 다목적댐으로 증축할 것’을 촉구했다.
성명서는 또 “금강산댐 붕괴에 대비해 화천댐을 비우겠다 발표한 건교부 대책은 파로호 주민들의 생태계 박탈은 물론 생태계 파괴를 조장하는 무책임 한 발언”이라며 보다 확고한 대처방안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군 번영회(회장 안경호.65)도 이와관련, 임시회의를 열어 ‘정부의 안일한 대처’를 규탄하고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 할 수 있도록 정부의 강력한 대처방안 등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또 양구군의회와 군 번영회도 곧 금강산댐 붕괴위험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대응방안 촉구와 함께 ‘화천호 비우기’로 인해 빚어질 직 간접적인 주민피해에 대한 정부대책을 촉구한다는 계획이어서 이와 관련한 파장이 점차 확산될 전망이다.
강원도도 7일 북한강수계에 위치한 시장 군수 등와 유관기관 단체장이 참석하는 ‘금강산댐 관련대책 간담회’를 소집키로 하는 등 금강산댐 붕괴위험에 대비한 긴급대책에 나섰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