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관광도로 확장 준공식

  • 입력 2002년 5월 2일 19시 36분


제주시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를 잇는 서부관광도로의 4차로 확장사업이 4년 2개월여만에 마무리됐다.

제주도는 서부관광도로 구간중 북제주군 애월읍 광령리∼남제주군 안덕면 동광리간 22㎞의 왕복 4차로 확장공사을 마치고 3일 서부관광도로 동광인터체인지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확장공사로 종전 10m인 도로폭이 24.5m로 넓혀졌으며 제주시 제주국제공항에서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까지 승용차 운행시간이 1시간에서 40분 가량으로 단축됐다.

이 확장공사를 위해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1528억원이 투자됐으며 굴착기 등 중장비 10만여대와 연인원 33만여명이 투입됐다.

이 도로는 좌회전을 없앤 채 신호등 없이 직진운행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고 좌회전할 때 간선도로와 육교를 통해 차량이 진입하도록 설계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확장공사의 준공으로 중추 기간도로의 교통소통이 원활해졌다”며“지역 건설업체 참여와 장비투입 고용창출 등으로 766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유발됐다”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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