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광주사회조사연구소가 광주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5%가 광주시민의 날로 적합한 날짜를 5월18일로 꼽았다. 이밖에 ‘직할시 승격 기념일’인 현재의 시민의 날을 유지하자는 의견은 14.1%, ‘광주 학생독립운동기념일’(11월3일)로 하자는 답변은 12.6%로 나타났다.
또 시민의 날 행사를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름만 알고 있다’가 46.5%, ‘모른다’가 46.4%를 차지했으며 71.8%가 시민의 날 행사를 본 적도 없다고 응답해 시민의 날 제정 취지를 무색하게 했다.
5·18기념재단 이광우 이사장은 “민주 도시라는 광주의 정체성을 부각시킨키고 온 시민이 운명공동체로 살아가야 한다는 의미에서 시민의 날을 5월18일로 변경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