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홍조류 분류체계 새로 정립 부경대 남기완교수

  • 입력 2002년 4월 22일 20시 30분


부산의 한 대학 교수가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인명사전 3곳에 동시에 수록되는 영예를 안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부경대 해양생물학과 남기완(南基完·44·사진) 교수.

22일 부경대에 따르면 남 교수는 최근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미국의 인명사전 출판사인 The Marquis Who's Who 와 영국 캠브리지의 국제인명센터(IBC) 및 미국의 인명정보기관 (ABI)으로부터 과학기술 분야의 명사로 동시에 선정됐다.

이들 인명사전 기관들은 서실속 홍조류에 대한 분류체계를 새롭게 정립한 남 교수의 업적을 높이 평가해 수록을 결정했다.

The Marquis Who's Who 는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인명사전 출판사로 매년 12월에 발행하는 과학기술 분야의 세계 인명사전 부문에는 과학기술 분야에 공헌한 과학자들이 수록된다.

또 40 여년의 역사를 가진 IBC와 ABI 역시 세계적 권위의 인명 정보기관으로 전세계 다양한 분야의 저명인사나 새롭게 부상하는 인물들을 선정하여 수록하고 있다.

남 교수는 1990년 일본 북해도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부경대 해양생물학과에 재직하고 있으며 해산식물인 홍조류의 계통분류 및 생리생태에 관한 30여편의 연구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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