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지역 'BK21사업' 큰 성과

  • 입력 2002년 4월 11일 19시 25분


대구지역 대학들이 두뇌한국(BK) 21 사업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11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계명대 자동차공학부는 BK21 사업과 관련해 2000년부터 3년간 교육인적자원부, 대구시, 기업체 등으로부터 18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금까지 재학생 371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해외 어학연수 활동도 지원했다.

또 18개 산학협동 연구를 통해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지역 중소기업에 제공했다.

영남대도 지난달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산하 ‘한국교정 시험기관 인정기구(KOLAS)’에 의해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이 대학 기계공학부 부설 기계기술연구소가 시행할 KOLAS 공인시험은 기계역학 부문의 인장, 경도 시험 등이며 내년부터는 표면조도 시험도 추가해 국제 공인 시험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게 된다.

영남대의 경우 BK21사업 지원 자금으로 구입한 첨단장비와 풍부한 기술인력이 공인시험기관 선정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학 관계자들은 “BK21 사업 중 지역대학 육성분야는 정부의 지원이 가시적으로 나타나 어느 정도 실효를 거두고 있으나 보다 지속적이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관련 분야의 예산 증액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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