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다시 강력한 황사

  • 입력 2002년 4월 11일 17시 52분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지방에서 발생한 강력한 황사가 12일 오후 다시 한반도를 덮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1일 “중국에서 발생한 강한 황사가 현재 북서기류를 타고 한반도를 향해 느리게 남동진하는 중”이라며 “12일 낮 한때 비가 온 뒤 오후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번 황사는 중부지방부터 영향을 주기 시작해 12일 밤부터 전국으로 확산되며 최소한 2, 3일간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12일부터 황사관련 기상특보를 발표하는 기관이 환경부에서 기상청으로 바뀌고 특보 단계도 △황사정보 △황사주의보 △황사경보 등 3가지로 나눠지며 황사의 강도를 나타내는 예보는 ‘약한 황사’, ‘보통 황사’, ‘강한 황사’ 등 3가지로 구분된다.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당 300㎍ 이상일 경우 황사정보가, 500㎍ 이상이면 황사주의보가, 1000㎍ 이상은 황사경보가 각각 내려진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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