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화천에 100만평규모 레저단지 선다

  • 입력 2002년 3월 8일 18시 47분


북한과의 접경지역인 강원 화천군 간동면 오음리 일대에 대규모 관광레저단지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8일 강원도에 따르면 미국 남캘리포니아주 산페드로시에 소재한 투자전문회사 HRAC사는 최근 이 일대 107만평의 부지에 2007년까지 10억달러(1조3000억원)를 투자해 관광레저단지를 조성하는 투자계획서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에 제출했다는 것.

이 회사는 2월부터 오스트리아의 전문 설계사를 초빙해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설 모형도(미니어쳐)를 제작, 시뮬레이션을 실시하고 있으며 6월 말까지 설계를 끝내고 늦어도 연말까지 각종 인허가를 받은 뒤 내년 초에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이 지역에 대한 인프라 확충 등 발빠른 후속조치에 나서고 있다.

도는 최근 건설교통부에 춘천∼화천군 간동면간 46호 국도를 2007년까지 4차로 조기 확장해 줄 것을 건의해 레저단지 완공시기에 맞춰 4차로로 확장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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