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대입수능 개편안 Q&A]

  • 입력 2001년 12월 28일 18시 12분


2005학년도부터 달라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풀이로 정리한다.

-수능제도를 바꾼 이유는….

“내년부터 7차 교육과정이 고1부터 적용된다. 배우는 내용이 달라지면 평가시험에도 이를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변경된다는 사실은 98년 예고했다.”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

“지금은 5개 영역을 모두 봐야 하지만 새 수능에서는 원하는 영역만 골라 보면 된다. 고3학년말에 시험을 한번 보는 것은 지금과 동일하다.”

-영역은 어떻게 선택하나.

“우선 지망대학과 학과를 미리 선택하고 그 대학이 원하는 수능 영역을 고 2,3학년 때 준비해야 한다. 대학들이 예고하는 영역별 선택과목을 숙지해야 한다.”

-직업탐구는 실업계고교생만 볼 수 있나.

“일반고교생도 볼 수 있지만 일반고에서 실업계 과목을 거의 개설하지 않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학생들의 학습부담은 줄어드는가.

“미리 진로를 정해 선택과목을 공부하면 줄어들 수 있다. 그러나 시험에 출제되는 특정 교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하는 부담은 있다. 미리 진로를 정하지 않으면 여러모로 불리하다.”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은 왜 출제에서 제외했나.

“고1 때까지 배우는 국민공통과정은 고2, 3때 심화선택교과목에 들어가기 전 배우는 기초과정이다. 심화과정을 평가하면 국민공통과정도 간접 평가할 수 있다. 국민공통과정은 내신성적에서 평가하기 때문에 수능에서 낼 필요는 없다.”

-자연계열 기피현상이 심해지지 않을까.

“총점제와 총점분포 미공개를 계기로 대학들도 교차지원을 줄여나갈 것이다. 교차지원 허용 대학이 줄면 자연계열에 응시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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