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윤씨 등은 8월경 중소기업 H업체 대표 김모씨(52)에게 “구정치권의 비자금 구권화폐 3조원을 신권으로 교환하는 데 드는 경비 30억원을 투자하면 2배로 돌려주겠다”며 1억5000만원을 받아 내는 등 4차례에 걸쳐 5억3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윤씨 등은 구정치권의 구권화폐 3조원을 신권화폐 1조5000억원으로 교환하는 일에 일부 참여하고 있다며 이 일로 1500억여원을 벌게 되면 원금의 2배를 되돌려주겠다고 김씨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용기자>par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