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내년 선거 참여”… 정치활동위 발족

  • 입력 2001년 11월 11일 18시 57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이군현·李君賢)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문화광장에서 소속 교사 등 3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교원자존심 회복과 교육파탄정책 철폐 전국교육자대회’를 갖고 내년 선거에서 교원도 정치활동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했다.

교총은 이날 성명에서 “정부의 교육정책 실패로 교단이 황폐해지고 있는 만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파행적인 교육정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교원 및 교원단체 정치활동 보장 △교원 정년 65세 환원 △파행적 교원수급 정책 철회 △교원성과급제 전면 개선 △수석교사제 도입 등을 요구했다.

교총은 13일 교원과 학계 인사 17명으로 구성된 ‘정치활동위원회’를 발족시키고 특정 정당 후보지지, 정치활동기금 모금, 후보자 정보공개 등 교원들의 정치참여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관련 법 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박용기자>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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