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불우이웃-독지가 연결 '나눔넷' 운영

  • 입력 2001년 11월 5일 21시 31분


대구시는 불우이웃과 독지가를 인터넷상의 사이버공간에서 연결시켜주는 사이버 복지시스템인 '나눔넷' (http://nanum.daegu.go.kr)을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에게 불우이웃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후원자와 수혜자를 연결하는 나눔넷을 1일 시 본청과 대구 북구청에 구축한데 이어 올 연말까지 나머지 7개 구와 군에도 구축할 계획이다.

나눔넷은 소년소녀가장이나 실직자, 모자가정, 혼자사는 노인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후원자들과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후원자들은 이를 통해 신용카드나 휴대전화로 성금을 전자결재할 수 있다.

시는 나눔넷을 통해 행정기관과 사회단체, 복지관련기관의 소식을 제공하고 자원봉사자들의 자료도 체계적으로 입력해 불우시설 등에서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수시로 요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나눔넷에서는 개인별 봉사활동 및 성금 기탁내용 등이 관리되기 때문에 후원자들은 연말정산 때 세금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자원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봉사활동 확인 서류를 발급받아 학교에 제출할 수 있다. 문의 053-429-2167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