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9일 새벽 완도읍내 도로가에 주차된 박모씨(28) 승합차의 문을 따고 들어가 현금과 낚싯대 등 45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모두 13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완도읍 일대에서 낚시꾼 승합차량이 계속 털리고 있다는 신고에 따라 동일수법 전과자를 상대로 탐문수사를 펴 최씨를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최씨는 외지에서 낚시꾼들이 타고 온 차량에는 현금과 고가의 낚시장비가 많다는 사실을 알고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