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정부투자기관 여성인력 70%가 임시직

  • 입력 2001년 6월 3일 18시 23분


한국전력과 한국도로공사 한국관광공사 등 13개 정부투자기관에서 일하는 여성은 10명 중 7명 꼴로 고용보장이 제대로 되지 않는 임시 별정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부는 지난해 여성개발원에 용역을 의뢰한 ‘공기업 여성고용 인센티브제 개선방안’ 보고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인 정부투자기관들을 비롯해 한국통신과 한국가스공사 등 8개 정부출자기관의 지난해 3월 말 현재 여성인력은 1만5445명으로 전체(12만644명)의 12.8%였다. 이 비율은 48개 중앙부처의 여성공무원 비율(19.8%)보다 7% 포인트 낮은 것이다.

정부투자기관의 경우 1∼3급 9008명 가운데 여성인력은 47명으로 0.5%에 불과했다. 또 전체 임원 166명 중 여성은 10명(6%)이었으며 모두 비상임 사외이사였다.

특히 정부투자기관의 여성인력 6093명 중 4171명(68.6%)이 임시 별정직으로 남성 임시 별정직(6.8%)의 10배였다.

8개 정부출자기관의 경우 여성 임시 별정직 비율은 23.5%였다. 또 1∼3급의 여성비율은 2.1%였으나 여성임원은 1명도 없었다.

<서영아기자>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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