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동포 30명 올들어 첫 영주귀국

  • 입력 2001년 4월 26일 17시 37분


사할린 거주 동포 30명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28일 영주 귀국한다. 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徐英勳)의 주선으로 귀국하는 이들은 이날 낮 12시 사할린항공 HZ-111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올 예정이다.

한적 관계자는 "영주 귀국하는 30명은 일제 강점기말 강제징용으로 끌려갔거나 징용중인 부모에 의해 해방전 사할린에서 태어난 동포 2세"라며 "이들 중 20명은 부부이고 나머지 10명은 독신"이라고 밝혔다.

한적은 이들 30명을 시작으로 올해 총 4회에 걸쳐 사할린 동포 154명의 영주귀국을 주선할 계획이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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