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불은 3층 내부 260여평 가운데 약 50평을 태우고 100여평을 그을리는 등 5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낸 뒤 약 25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호텔 4∼12층 투숙객 150여명과 지하1층 ‘줄리아나 나이트 클럽’ 손님 200여명이 한밤중에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한식당과 일식당 등으로 쓰이던 이 호텔 3층이 1년 전부터 내부 공사로 인해 비어있었던 점으로 미뤄 낡은 전선의 합선에 의해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최호원기자>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