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1년 3월 3일 01시 38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전북대 학내 벤처기업인 ‘코윈텍’(대표 김동용 전북대교수)은 2일 전북 부안군 하서면 백련리 해창쉼터에 자체 개발한 30㎾급 풍력발전기를 설치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수평/수직축 통합형 차세대풍력발전시스템’으로 명명된 이 풍력발전기는 순수 국내 기술에 의해 개발돼 세계 23개국의 특허를 획득했다.
회사측은 이 발전기가 기존 풍력발전기와 달리 주날개와 보조날개 등 쌍날개로 돼 있어 바람의 이용률이 높고 발전기 무게가 외국산에 비해 10분의 1로 가벼워 수시로 변하는 바람을 따라 움직이기 쉽게 설계 돼 있다고 밝혔다. 이 발전기(30㎾ 기준)는 일반 가정 60가구 또는 100W 전구 300개를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회사측은 올해 전북도가 군산시 비응도 새만금지구에 계획 중인 풍력발전 시범지구에 750㎾급 발전기를 설치, 본격적인 상용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