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입시 막올라…최상위 360점 이상

  • 입력 2001년 1월 6일 09시 02분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 `군'별 전형이 실시되고있는 가운데 전국 157개 전문대도 차례로 원서 접수를 마감하고 면접 등 전형에 들어간다.

오는 10일에는 국립의료원간호대, 명지전문대, 11일 한국철도대, 13일 서울보건대, 신구대, 18일 고대병설보건대, 인하공전, 20일 계원조형예술대 등 서울과 수도권에 있는 최상위권 전문대의 일반전형 원서접수가 마감된다.

이 대학 중 면접을 보는 대학은 국립의료원간호대(11일), 한국철도대(19일), 계원조형예술대(27일) 등이다.

농협대는 지난해보다 전형일을 다소 늦춰 다음달 3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다음달 9일 면접을 실시한다.

올해는 4년제 대학의 `나'군 전형기간과 같은 1월9∼14일에 전형을 하는 전문대가 23개, `다'군(1월15∼20일)과 전형기간이 같은 전문대가 41개로 지난해보다 많이 늘어났다.

전문대-4년제 대학간 복수지원과 전문대-전문대끼리의 복수지원은 무제한 허용되므로, 4년제 대학에 원서를 내고 전형을 밟고 있는 학생들도 전문대에 몇군데든 지원할 수 있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능점수를 전혀 보지 않는 특별전형 비중이 전체전문대 모집 인원의 절반 이상인 14만8천491명에 달하므로 산업체 근로자나 실업계 고교생, 직장인 등도 전문대에 도전해 볼 만 하다.

14만3천880명을 뽑는 일반전형은 147개 대학이 학생부와 수능성적으로 선발하며 특별전형은 주간 140개 대학, 야간은 106개 대학이 학생부 성적만으로 선발한다.

한편 올해는 수능점수가 27점이나 올랐기 때문에 한국철도대, 농협대, 국립의료원간호대, 고대병설보건대, 서울보건대 등 최상위권 전문대의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20여점 높은 360점 이상에서 형성되고 경쟁률도 수십대 1이 넘을 전망이다.

또 수도권 전문대의 주간학과는 최소 280점 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학력평가연구소는 "4년제 대학에 없으면서 취업전망이 밝은 이색적인 학과의 경쟁률과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평균 3∼5점 정도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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