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4일 파업에 돌입"…노동계 동투 금주 고비

  • 입력 2000년 12월 3일 19시 26분


한국전력노조(위원장 오경호·吳京鎬)가 4일 오전 8시를 기해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3일 거듭 밝혔다.

노동계는 한전노조 파업에 뒤이어 5일 대규모 도심집회를 계획 중이고 7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 8일에는 서울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노조가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이번주가 동투(冬鬪)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4일 오전 연석회의를 갖고 향후 공동투쟁 일정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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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와 한전은 노조의 파업 참여율이 30%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해 정전사태, 이른바 전력대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파업 강행시 주동자에 대해 사법조치한다는 종전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명재 김준석기자>m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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