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M컨벤션센터 3대명물 기네스북 오른다

  • 입력 2000년 10월 19일 23시 59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열리는 서울 강남구 아셈컨벤션센터의 3대 명물인 320m 투명유리벽과 11m 유리 피라미드, 6000평의 센터지붕이 기네스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ASEM 준비기획단측은 19일 한국 기네스협회가 지난주 컨벤션센터의 3대 명물을 세계 기네스협회에 추천하겠다며 구체적인 건축공법 및 면적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다 고 밝혔다.

길이 320m의 투명 유리벽은 커튼 월(curtain wall) 이란 애칭을 얻은 명물로 기네스북 등재 후보 1순위. 지지벽 없이 지붕틀에 쇠줄을 묶은 유리벽을 매달아 기존 코엑스(COEX) 전시장과 신축 회의장을 연결, 조형미가 빼어나다는 평.

코엑스몰 호수먹거리 마당위에 설치된 유리피라미드는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 지상의 유리피라미드와 흡사하지만 가로 세로 각각 35m로 루브르의 각 28m보다 크다. 컨벤션센터 지붕은 폭 117m 길이 172m로 웬만한 중학교 운동장 크기의 웅장미에다 기둥없이 덧씌운 공법은 세계 최초라는 기획단측의 설명이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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