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씨녹취록 주내용]"보증상담때 돈 요구한 적 있나"

  • 입력 2000년 9월 21일 19시 10분


이운영씨:금년 4월에 수사기관에서 조사받으신 적 있어요?

김○○씨:신보 뭐 몽땅 다 조사받았잖아요, 그때.

이씨:그게 4월인가 6월인가요, 언제쯤 돼요?

김씨:6월이요.

이씨:아, 오늘이 7월 20일이니까 얼마 안되네.

김씨:예

이씨:어떤 내용을 물어요?

김씨:이 지점장님 돈 줬느냐고 그래서 내가 완강히 부인을 했는데….

(중략)

이씨:응, 그 엉터리없는 누가 그런걸 아마 한 모양이에요, 그렇게. 전연 반대 아니요, 그게. 그렇죠?

김씨:그렇죠. 나는 그런 얘기, 난 직접적으로, 난 그런 일 없었으니까.

이씨:그러게 말이에요.

김씨:나는 뭐 나한테 그 얘기만 했지. 내가 나중에 아마 보증서를 끊고 나서 한 한달인가 지난 다음에 그냥 넘어가기가 뭐해 가지고 회식이나 한번 하라고 회식비 조금 준 거 같다.

이씨: 어디다가?

김씨:응, 그, 저, 아니 글쎄 이 지점장한테 보증서를 끊기 위해서 준 게 아니고, 보증서를 3월달에 끊고 나서, 그거를 누가 제보를 했어요.

(중략)

김씨:우리 장부를 막 뒤져보니까 뭐가 튀어나온 모양이야. 그래서 그게 우리가 보증서 발급 받은 게 3월달인데, 4월달에 준 걸로.

이씨:4월달에 준 걸로?

김씨:예, 그래서 4월달에 아마 직원들하고 회식하라고 정확하게, 작년 일을 내가 어떻게 아느냐.

이씨:응

김씨:아마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나는데, 처음 보는 사람인데 이렇게 도와줬기 때문에 내가 그… 그 당시에 뭐 팀장하고 같이 회식이나 하라고 내가 준 거 같다.

이씨:얼마나 줬다고 얼마를….

김씨:200만원인가를 그 팀장들하고 회식이나 하라고 내가 준 거 같다.

이씨:준 거 같다?

김씨:예

이씨:어허…, 나는 전혀 지금 기억이 안나는 상태란 말이에요.

김씨:예, 그런데 다른 업체가 조서를 꾸며 놓기를, 이 지점장이 팀장이 결정을 해서 올려놔도 돈을 안주면 결재를 안해 줬다, 그런 업체가 두 군데인가, 세 군데인가 돼요.

(중략)

이씨:예. 그 내가 어느 회사 사장님이고 보증상담할 때나 보증서 나가고 나서 뭐 돈 달라고 요구한 적이 없잖아요.

김씨:글쎄요 나는, 나는 그런 기억이 없다고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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