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윤락가에 불…20대 여종업원 5명 숨져

  • 입력 2000년 9월 19일 18시 02분


19일 오전 9시반경 전북 군산시 대명동 오성장여관 옆 윤락가의 무허가 건물 2층에서 불이 나 임모씨(20) 등 20대 여종업원 5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이날 불은 3층 가건물의 2층에 있는 주방쪽에서 시작됐으며 내부 30평을 태우고 35분만에 진화됐다. 사망자들은 이 업소에 고용돼 있던 윤락녀들로 2층 5개의 방에서 각각 잠을 자다 변을 당했다.

경찰은 이 업소 여주인 전모씨(63)를 붙잡아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망 경위를 조사중이다.

<군산=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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