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 8개사 2분기 1119억 적자…삼성등 4개사만 흑자

  • 입력 2000년 8월 20일 23시 32분


국내 손해보험사는 2분기(4∼6월)중 삼성 동부 현대 대한재보험만 흑자를 냈을 뿐 나머지 8개사는 적자를 면치 못했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분기 손해보험사 경영 실적’에 따르면 높은 손해율로 인한 영업 손실이 계속되고 주가 하락으로 인해 투자영업이익이 급감하면서 재보험을 포함한 손보업계는 361억원의 적자를 냈다.

회사별로는 LG화재가 503억원 적자를 내 적자폭이 가장 컸고 대한 106억원, 국제 113억원, 쌍용 132억원, 제일 107억원, 신동아 85억원, 동양 50억원, 해동 23억원 등의 순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470억원 흑자를 내 이익 규모가 가장 컸고 동부는 147억원, 현대 52억원, 재보험이 90억원의 흑자를 보였다.

<최영해기자>money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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